2014년 8월 4일 월요일

지킬 앤 하이드 버젼 + <충동 조절 장애(衝動調節障碍)는 병적(病的)으로 도박에 몰두하는 것과 같이 본능적 욕구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자기방어 기능이 약해져서 스스로 충동을 조절하지 못하는 장애>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옷을 디자인함



물론 그걸 받을 여자는
남자가 지금 자신에게 신경써주지 않더라도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므로
자신이 그를 사랑하는 만큼 참고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함



와서 같이 참견도 하고 행복함



그런 택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행복함



여자가 자신의 작업에 참견하더라도 크게 개의치 않음
지금까지는 택운이기 때문에 그저 귀엽다고만 여기기 때문





여자가 택운의 디자인 시트를 가져감 조금 놀란듯 하였으나 잘 달래어 가져가려고 함



여자는 당연히 장난이었기 때문에
계속 뺏으려고 하고 장난을 침



그러나 택운에게는 그 이상의 장난은 화를 일으킴



한꺼번에 심한 스트레스을 받는 경우 전두엽에 부하가 걸려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지 못하는 충동조절 장애 때문에 택운은 여자를 신경질적으로 뿌리치고 만다.




자신도 모르게 화를 조절하지 못하고 여자에게 상처입힌것 같아 속상하지만
또한편으로는 그러게 왜 자기를 화나게 한 것인가. 그게 잘못된 것이다.
내면속 지킬 앤 하이드



여자가 택운의 작업실에 놀러옴.
이리저리 구경도 하고 저게 내 드레스인가보다 하며 구경도 해보고



그때 택운의 약상자를 발견함.



분명 약병이 큰걸로 보아 장기간 복용했을것인데
○○○약 이런식으로 써 있지 않아 무슨 약인지 알 도리가 없음.
그저 택운이 많이 힘들구나. 까지밖에는 알 수 없는 여자.



포기하고 돌아선 여자는 상자 하나를 발견함
혹시 내것인가 하고 열어보려고 하자



막는 택운




"그래 뭐 안된다면 어쩔 수 없지~ 이거는 내꺼지? 나한테 잘 어울리는것 같아?"



그런 여자를 보며 곧 여자가 처해질 운명이 안타까운 택운






사랑하는 마음에 그녀를 어루만져볼까 했지만
차마 만질수 없었던 택운.
그의 마음을 이해한 여자는 손을 끌어다가 대지만 금방 손을 떼버리고 만다.

[=> 택운의 내면속 하이드가 그녀를 만지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택운은 혹시나 하이드가 돌변하여 그녀에게 위해를 가하는건 아닌가 불안함에  바로 손을 떼버림]



괴로워하는 택운을 보며 안아주는 여자.
그갸 복약중임을 확인했으므로 택운이 괴로워 하는것은 알게되었다.
(택운의 다중인격을 혹시라도 알아 그가 변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의 허그일수도 있음)




지난날의 회상 (꿈)

꿈속에서 문득 잊지못한 예전 여자와의 추억을 떠올림
정말 두근대는 마음으로 그녀에게 꼭 맞는 옷을준비하였음
(여자가 기뻐할것에 떨리는것 보다 그녀에게 꼭 맞고 어울릴것이란 생각에 떨림)




그녀는 보이지 않고
편지 한장을 남긴 채 떠나버림
완성된 옷을 입혀 옷을 구김없이 보관했어야 하는데 떠나버린 여자.





너무나도 두렵고 끔찍했었던 그 때의 꿈.
눈을 뜬 택운은 지금 내 곁에있어야 할 여자를 찾는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여자
그는 또 다시 그녀가 떠나던 날 여자가 또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해
분하고 원통함 ( 아직 그녀에게 맞는 드레스를 완성하지 못하였기 때문)



여자는 떠난것이 아니라 잠시 외출을 한 것이었을 뿐
그를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괴로워하는 택운을 보며 여자는 더더욱 안타까워 한다.



무언가 불안한듯한 하이드 택운.



옆에 놓인 약상자 안의 붉은 약을 꺼낸다.
(평상시에도 하이드 택운이 등장하는것으로 보아 복약의 틈이 생긴듯 함)



(하이드 택운의 회상)
그렇게 난장판을 치던 날, 여자의 어깨에 기대어 드레스를 보던 택운은
여자가 떠나 여자를 놓치기 전 하루빨리 완성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게 됨



(지킬이던 택운의 자아가 현실을 깨닫지 못하던 사이 하이드 택운이 여자를 죽임)



'내가 여자를 죽인것은 잘한일인가 잘하지 못한일인가.'
'그런것은 따질 시간이 없다. 나는 나의 직업을 사랑했기 때문에 그 일을 행하였을 뿐.'




옳고 그름에 대한 결론을 내렸으니 이제 마무리를 지으면 된다.



하이드 택운 "안녕 내 걸작, 네 심장이야."


위에서 우리가 택운이 복약할것이라고 생각했던 그 약은
부패 및 사후경직을 방지하여 마네킹을 만들기 위한 약.





지킬과 하이드가 공존하게 된 택운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주지 못해 미안해, 더 아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리고 내 작품을 위한 너의 희생 고마워."



그는 또 하나의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 그녀를 영원히 보관한다.



자신의 작품을 이대로 걸어두기 아쉬운 하이드 택운.
지난번 모델에게 걸지 못했던 그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차갑게 식은 그녀에게 착장.



그녀의 명복을 빌어주며 끝.

+

저 장면 뒤로 미소짓는 택운이 나온다면 더 소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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